[영화로 배우는 영어] “마음이 조마조마 하네요!”
[인터뷰365 우보현] 영어회화를 잘하는 사람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‘그 자체를 즐겼다’ 라고들 한다. 맞는 말이다. 영어회화공부는 단기적으로 승부를 보려고 하면 백발백중 실패한다. 외국잡지도 보고 외화도 많이 시청하여야 비로소 조금씩 나아진다.
‘영어가 필수이다’ 는 영어로 ‘english is a must’ 라고 표현한다. 그러면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<아바타>라는 외화에서 자주 나왔던 표현을 한번 살펴보자.
영화에서 ‘I have butterflies in my stomach’라는 말이 나온다. butterfly는 나비이다. 그렇다면 내 위 속에 나비가 있다? 직역하면 그렇지만 직역만으로 그들의 대화를 다 들을 수는 없다. 이 말은 ‘가슴이 조마조마한 상태’를 말하는 것이다.
나비가 내 위 속을 왔다 갔다 하는 상황이므로 속이 울렁거릴 때도 사용하지만 마음이 두근거릴 때 afraid나 scared 대신에 주로 쓰는 말이다.
만약 누군가 인터뷰를 앞두고 지금 기분이 어떠냐?(How do you feel?) 하고 물으면 그들은 ‘Well, I have butterflies in my stomach’ 식으로 대답할 것이다.
여기서 잠시 소개할 문장은 ‘I fee like a fish out of water’ 이다. 고기가 물 밖에 나온 것 같은 느낌이라는 뜻인데 물고기가 물 밖에 나가면 이리저리 날뛰듯 좌충우돌하는 상황과 도대체 감이 안 잡힐 때 주로 쓰는 말이다. 이런 문장을 많이 알아야 자막 없이 외화를 즐길 수 있다.
또 누군가 이번 미국 여행이 어땠습니까?(How was your American trip?)라고 물으면 ‘Well, I felt like a fish out of water’(좌충우돌했죠 뭐)라고도 대답할 수 있다.결국 ‘뭐가 뭔지 어디가 어딘지 도대체 모르겠더라고요’라고 할 때도 쓸 수 있는데, 물론 이 표현은 ‘I couldn’t make out what’s what and which is which’(뭐가 뭔지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더라고요)로 대신 사용할 수 있다.
feel이 들어가는 단골 표현을 보면 ‘I feel out of place’가 있다. 이 뜻은 ‘이거 썰렁 하구먼’이란 말이다. 주위사람들에게 재미있게 이야기를 했지만 누구도 호응하지 않을 때 나오는 말이 되겠다.
또한 feel은 ‘느낌, 느끼다’의 뜻으로 feel like∼은 ‘∼처럼 느껴지다’ 이고 look like∼는 ‘∼처럼 보인다’ 라는 말이다. 그래서 ‘편안하게 ∼하세요’라고 할때 그들은 곧잘 ‘Please feel free to come by my house anytime’은 ‘언제든 편안하게 저희 집에 들르세요’라고 한다.
come by 대신에 ask me everything 하면 ‘무엇이든 편하게 물어 보세요’가 될 것이다. 그런데 손님이 어느 집에 방문하게 되어 ‘편히 하세요’라고 할 때는 어떻게 표현할까? 이럴 때는 ‘Please make yourself at home’이라고 하는 것을 들어봤을 것이다. 이는 ‘당신 집처럼 편히 하세요’라는 말로 미국 가정을 방문하게 되면 쉽게 들을 수 있는 말이다.
미국인이 당신 집을 방문하게 되면 이렇게도 말해보라. ‘Welcome to d-rop by my house’(언제든지 저희 집에 오시는 것을 환영합니다)라고. 그러면 아주 정중하면서도 친밀한 분위기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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